2. 수업/강사/매니저 도움이 되는 부분

선생님이 한국인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히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

보통 회화학원에 가면, 그냥 대화만 해주는 선생님들이 많고, 틀린 점을 잡아주는 분은 많이 못 봤는데

제가 수업을 하는 Tyler 선생님은 시제/단수/표현 등을 그때그때 집어주셔서 좋아요.

그리고 연음이나 인토네이션이 어려워서 ㅠㅠ 말을 못 알아들을 때가 많은데, 이럴 때 다시 말해달라고 부탁하면 외국인들은 보통 똑같이, 천천히만 말해주는데요

Tyler 선생님은 다른 표현으로 말씀해주거나 연음/인토네이션 제거하고 또박또박 말씀해주셔서 훨씬 알아듣기 쉬웠습니다.

평소에 수업할 때에도, 정확하고 무난한 발음으로 말씀해주셔서 좋구요

이 학원 매니저님들? 한국인 선생님들? 께서 피드백이 바로바로 되는 점이 좋았습니다.

문의사항이나 요청사항이 있으면 바로바로 말씀해주시고, 해결해주시구요

항상 사무실에 선생님이 계셔서, 문법적으로나 모르는 게 있으면 한국인 선생님들한테도 도움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

3. 보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

시간대가 하나밖에 없어서, 선택의 폭이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.

토요일 11시 수업 딱 하나이다보니, 수업 시간에 다른 일정들을 맞춰야 했어요.

직장인이다보니 주말에 일이 있으면 급히 나가야할 때도 있고,

또 주말에 여행을 가거나 약속이 있을 때가 많은데 이런 부분에 대한 보강이 어려웠습니다.

전에 다니던 곳은 같은 수준의 클라스가 2개 정도 운영이 되어서, 여행 등으로 결석하게 될 때에는 미리 말씀드리고 다른 클라스에 참석하곤 했는데 그런 식의 보강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.

4. 이 수업은 어떤 사람이 들으면 좋을지 추천

저는 Trial로 평일수업반도 들어보았었는데, 본인이 필요한 반을 잘 선택해서 활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.

처음엔 학원에서 클라스 따라 난이도가 다르다고 들었었는데, 제가 생각하기에 어떤 클라스든 미리 준비해가시면 될 것 같고, 필요하신 부분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.

평일 반은 수업의 주제가 되는 어휘 목록을 가지고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형식이기 때문에, 알고 있는 표현을 순발력 있게 구사하는 연습이 필요하신 분께 추천합니다.

R/L은 제법 되는데 W/S이 안 될 때 이런 수업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.

저는 알고 있는 말도 바로바로 뱉지 못하고, 나중에 가서야 표현이 떠오르는 때가 많은데 그런 점을 개선하기 좋은 것 같아요.

이 수업의 경우에는 어휘를 미리 한 번 읽어보시고, 예문을 만들어보시면서 어휘/회화패턴들을 외우는데 활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.

저도 지금 듣는 클라스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, 평일 반으로 넘어가서 회화 패턴 교재와 병행하려고 합니다.

주말(Business) 반은 미드/ted강의 등을 미리 보고 와서 줄거리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에, 관련된 내용을 미리 많이 영작해보시고

영작해본 표현을 검증 받는 형식으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
미드는 많이 까다롭지 않아서 일반 생활회화와 비슷하고, ted강의는 아카데믹한 영상이 많아서, 조금 어려운 표현도 보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.

저는 영어를 잘 하지 못해서, 단문 위주로만 어버버 하고 뱉어내는 버릇이 있어서 그 점을 먼저 고쳐보려고 이 클라스에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.

미리 표현을 찾아보고, 작문해보고 가면 확실히 문장이 길어지는 것 같아요.

또, 어휘 위주로 진행하는 평일 반에 비해 주말반(Business)에서 선생님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 시간이 많았습니다.

다른 분들의 시간을 많이 빼앗지 않는 선에서, 모두에게 도움이 될 질문이라면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었어요